젊은 교회에 보낸 바울의 편지는 이후 여러 세대를 거치며 2천 년 동안 교회와 학계, 가정과 시장 전역에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극적인 영향을 끼쳤다.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 간의 인종적·문화적 긴장들 기저에 깔린 신학적 쟁점들에 답하기 위해 사도적 복음, 곧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복음을 충분하고도 새롭게 진술한다.
BST 시리즈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존 스토트의 『로마서- BST 성경 강해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이미 오랜 세월 신학자와 목회자뿐 아니라 일반 성도들에게 폭넓게 사랑받으며 독보적인 신뢰를 얻었다. 진영에 상관없이 존경받는 인물인 존 스토트는 성경 강해 스타일에서도 특유의 깊이와 균형감을 보여 준다. 스토트는 로마서의 본문과 맥락을 깊이 탐구할 뿐 아니라, 공히 인정받는 주석가들의 견해를 소개, 정리, 평가하고 최근의 바울 연구 경향과도 대화한다. 또한 사도 바울의 논증 방식을 매우 인간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되살려 내고 있어, 독자들은 격렬한 논쟁이 오가는 것을 거의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사도 바울의 위대한 비전 안에서 존 스토트 자신의 목회적 사역적 관점을 놓치지 않음으로써 현대 그리스도인 독자들에게 로마서의 적절한 적용점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