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설교 (3권)
전통적으로 개혁교회는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을 주일 오후예배에 순서대로 가르쳐왔다. 무엇보다도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을 중심으로 기독교 신앙의 내용을 가르치는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삼위 하나님에 대한 분명하면서도 풍성한 이해와 신자 개인의 삶에 대한 공감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성도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설교』는 저자가 섬기는 교회에서 약 4년간 세 번에 걸쳐 설교했던 내용 중에서 정리해 엮은 것이다. 따라서 독자는 이 책 에 담긴 설교문이 갖고 있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교리문답 설교의 자리가 교회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또한 지은이는 교리문답의 순서를 따라가면서 한국 교회가 갖고 있는 오해들에 대해 비판하며 대안들을 제시하는데, 이는 독자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교리문답이 가진 역사성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도 생각할 기회를 줄 것이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이 교회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지 확인하려는 목회자와 성도,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전반적인 핵심을 파악하려는 이들 누구에게나 환영받을 만한 책이다.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어디에서 옵니까?’라고 질문하고 ‘내가 소망이 있는 것은 내가 나의 소유가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소유이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합니다.” ( 1권, 23쪽)
“이것이 「사도신경」이 가르쳐 주는 진실입니다. 우리는 ‘우리에 대해 알아야’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해 알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이 얼마나 중요하고도 놀라운 것입니까!” (1권, 169쪽)
“ ‘세상일로부터의 탈출인 쉼을 통해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의미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3권, 128쪽)
“‘회개’가 무엇입니까? 회개란 처음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을 때 한 번 내 마음 전체가 돌이키는 것만 말하는 것도 아니고, 매일매일 자기가 잘못 산 것을 후회하는 것만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회개’는 ‘전체적인 방향성’을 말합니다. 회개는 신자가 중생을 통해 새롭게 태어남으로 ‘죄를 미워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된 것’을 말합니다.” (3권, 350쪽)
“기도는 ‘교통’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치실 때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도록 하신 것에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정말 아버지와 아들의 밀접한 교통이 일어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3권, 271–272쪽)
- 제목: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설교 (총 3권)
- 출판사: 부흥과개혁사
- 권수: 3권
- 쪽수: 1,0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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